보험 가입 전 고지의무란 무엇인가요? 꼭 알아야 할 보험의 기본
보험 가입 전 고지의무란 무엇인가요? 꼭 알아야 할 보험의 기본
1. 들어가는 글
“설마 이걸 말 안 했다고 보험금을 안 주겠어요?”
“병원 다녀온 건 오래전인데 괜찮겠죠?”
보험 가입 전,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?
보험은 ‘신뢰’를 기반으로 하는 계약입니다.
그래서 가입할 때 **‘고지의무’**라는 중요한 절차가 존재해요.
이걸 잘 모르고 넘어가면,
나중에 보험금이 거절되거나 계약이 무효가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
고지의무가 무엇인지,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,
그리고 실수하지 않는 요령까지
쉽고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.
2. 본문
✅ 고지의무란?
**고지의무(告知義務)**란
보험에 가입할 때 본인의 건강 상태나 병력 등을 보험사에 사실대로 알리는 의무입니다.
보험사는 가입자의 정보를 토대로
• 보험 인수 여부를 판단하고
• 보험료를 책정하며
• 보장 범위를 결정합니다.
고지의무는 이 판단의 ‘기초 자료’가 되는 만큼
숨기거나 잘못 말하면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어요.
✅ 고지의무는 언제, 어떻게 하나요?
보험을 가입할 때 설계사 또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
**‘청약서 건강 상태 확인 질문’**에 답하는 단계가 있어요.
예를 들어,
• 최근 3개월 이내 진료·투약 여부
• 최근 5년 내 수술, 입원 이력
• 특정 질병 진단 여부 (예: 고혈압, 당뇨, 암 등)
이런 질문에 사실대로 답하는 것이 고지의무입니다.
📌 주의:
보험사에서 묻지 않은 내용까지 무조건 말할 의무는 없어요.
단, 질문한 항목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성실하게 답해야 합니다.
✅ 고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?
고지의무를 위반할 경우
보험사는 2년 이내 계약을 해지하거나,
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.
(이를 ‘고지의무 위반에 따른 계약 해지’라고 해요.)
🔎 예시:
• 과거 당뇨 진단을 받고도 알리지 않고 보험에 가입
• 1년 후 당뇨 합병증으로 입원하고 보험금 청구
➡️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어요.
※ 다만, 고지의무 위반 사실이 보험사에 알려진 날로부터 1개월 내,
그리고 계약 후 2년 이내여야 계약 해지가 가능합니다.
✅ 이런 경우는 꼭 고지하세요
최근 진료 | 감기, 위염, 피부과 진료 등 | 3개월 내 |
입원/수술 이력 | 교통사고 입원, 맹장 수술 등 | 5년 내 |
만성질환 진단 | 고혈압, 당뇨, 갑상선질환 등 | 5년 내 또는 가입 당시 |
✅ 단순 건강검진 결과는 고지 대상이 아니지만
‘의사 소견이 있거나 추가 진료를 권유받은 경우’라면 고지 대상입니다.
✅ 실수하지 않으려면 이렇게 하세요
1. 기억이 안 나면 병원 기록부터 확인하기
→ 병원 진료기록은 병원마다 보관되어 있으니,
필요시 “진료확인서”나 “진단서”를 요청해보세요.
2. ‘괜찮겠지’ 말고 ‘혹시 모르니 말하자’는 마음으로
→ 보험사에서 ‘고지했지만 인수 가능’ 판단을 내리는 건 괜찮지만,
‘몰래 숨겼다’는 건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.
3. 설계사에게 확실히 물어보기
→ “이런 이력이 있는데 고지해야 하나요?” 꼭 물어보세요.
설계사가 보험사에 ‘사전인수심사’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.
3. 자주 묻는 질문
Q. 병원 한 번 간 것까지 다 고지해야 하나요?
A. 단순 감기나 일회성 약 처방은 대부분 고지 대상이 아니지만,
보험사의 고지 항목에 해당하는 기간 내 진료라면 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.
Q. 고지했는데 보험 가입이 거절되면 어떡하죠?
A. 거절될 수도 있지만,
특정부위 부담보, 보험료 인상, 타사 가입 대안 등
다른 방법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.
무리하게 숨기지 마시고 솔직하게 고지한 후,
전문가와 대안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.
4. 마무리
보험은 누구에게나 상황이 다르고, 정답도 달라요.
혹시 글을 읽으시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셨다면,
댓글로 남겨주시거나 편하게 의견 주셔도 괜찮습니다.
실제 상담처럼 부담 없이 이야기 나눠보면
생각보다 쉽게 정리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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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. 라멜이네 보험이야기